10년동안 전세로 살다가 10년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되기 시작한지 9년째를 맞았다.
이달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2지구의 917가구 규모 10년 공공아파트 조감도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금까지 전국 64개 단지에서 총 3만4000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요즘처럼 전월세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공공 임대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겁다. 최근 입주자모집공고한 성남여수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청약률이 653%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LH는 이런 분위기를 타 올해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당장 4월에만 화성동탄2지구, 시흥목감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2925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사업자가 임대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통장 포함)에 가입한 자(85㎡이하의 경우)이며 자산보유기준(부동산 2억1550만원이하, 자동차 2799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구,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을 받은 경우(북한이탈주민, 철거민, 장애인, 군인, 중소기업근로자 등)에는 일반인에 우선해 특별 공급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시중 전세 시세 이하로 결정된다.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가격(10년 임대의 경우)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CCTV 등 생활편리와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공 임대주택에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실속있는 수요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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