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프로세스 재설계 위한 ‘컨설팅’, 직무능력 측정 ‘역량테스트’ 무료 제공
- 직군별 인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K-TEST)도 서비스 할 예정
- 올해까지 180개 기업 대상 시범 실시 …참여신청은 ‘대한상의’로 4월까지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에 채용 컨설팅과 직무역량 평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채용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상의는 올 해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체 채용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핵심직무역량평가모델 보급사업’의 일환이다.
직무역량 평가서비스에는 역량을 측정할 지원서, 면접,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지원서는 신체조건ㆍ거주지ㆍ재산내역ㆍ가족사항 기재란을 없애고 직무관련 수강과목, 교내외 경험, 인턴 근무경험 등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만 적도록 설계됐다.
면접도 직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경험면접, 업무 판단능력을 알아보는 상황면접 도구를 제공한다. 직무 모의상황으로 구성한 발표·그룹토의 도구도 있다.
직군별 인성검사와 대한상의가 자체 개발한 직무적성검사(K-테스트)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채용프로세스 및 평가 재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 면접관 교육도 진행한다.
박종갑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스펙초월ㆍ능력중심 채용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만큼 중요한 화두이지만 정작 기업들은 직무능력을 어떻게 평가할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난감해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이달 중 컨설팅 대상 기업을 모집ㆍ선정하고 내달 기업 설명회를 연다. 문의는 자격평가서비스팀(02-6050-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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