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혜영 “박근혜 ‘남재준’ 그만 놓아야”
뉴스종합| 2014-04-16 15:38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검찰의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의혹 조사결과와 관련,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 간첩조작사건의 실체가 드러난 마당에 남재준 국정원장의 퇴진은 마땅하고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보수언론 마저 한숨을 쉴 정도로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덕에 국정원장 퇴진은 없고 그 국정원장이 국정원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국정원이 자행한 간첩 조작 사건도 실무자의 작은 실수 정도로 왜곡됐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왕좌 곁에서 단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한 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판하고 있다”며 “이제 그만 남재준을 놓으라”고 요구했다. 

h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