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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만 발견
뉴스종합| 2014-04-17 08:49
[헤럴드생생뉴스]진도 여객선이 침몰한 지 만 하루가 되는 가운데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경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가방을 발견했다.

검은색 배낭 형태의 가방에는 이수연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 있었고 입구가 열려 있는 상태였다.

배낭 지퍼가 열려 있어 내용물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남아있는 물건은 화장품과 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이었다.

구조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아이들이 살아있길 간절히 바랐다.

한 어민은 “내 아이를 구조하는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아이들이 제발 살아있기만 해달라”라고 기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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