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국내 소비자 69% 올해 스마트폰 사겠다
뉴스종합| 2014-04-17 09:17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갤럭시S5와 아이폰6, 그리고 LG전자와 팬택의 주력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 전망이다.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올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싶어했다.

17일 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2014 디지털 컨슈머 테크 서베이’에서 국내 소비자 1000명 가운데 69%가 1년 안에 새 스마트폰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포함 세계 23개국 소비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구매 의향 평균은 53%였다. 우리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 욕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 의향이 높은 국가들은 주로 신흥 개발국들로 나타났다. 이미 스마트폰 대중화가 이뤄진 미국, 유럽과 달리 이들 국가에서는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보급이 급속하게 이뤄지며,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IT업계 분석과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80%가, 중국과 브라질도 각각 74%와 70%의 소비자들의 새 스마트폰을 1년 안에 사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등에서 원하는 스마트폰은 화면이 큰 패블릿으로 나타났다. 새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답한 우리나라 소비자 절반, 그리고 인도 소비자 68%가 5인치 후반 액정을 가진 패블릿을 선호했다.

한편 스마트폰 외에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이 높은 품목으로는 노트북(49%), 태블릿(47%), HD TV(4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액센츄어가 매년 실시한 디지털 기기 보유율 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전세계 스마트폰 보유율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보유율은 72%로 전체 디지털 기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1년 전 같은 조사 대비 14%포인트가량 보급률이 올라갔다.

스마트폰보다 보유율이 높은 디지털 기기는 노트북(75%)이다. 그밖에 데스크톱PC(60%), HD TV(52%), 피처폰(42%), 일반 TV(41%), 태블릿(35%) 순이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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