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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강남 낙폭 확대
부동산| 2014-04-17 11:00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의 가격도 낙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주간아파트 동향’을 17일 발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0.01% 상승에서 1주일 새 -0.02%로 전환했다. 강남구는 0.16% 떨어졌다. 강서구(-0.11%)ㆍ관악구(-0.06%)ㆍ양천구(-0.06%) 순이었다, 이에 따라 한강이남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4%떨어졌다. 강북지역도 0.01% 오르는 데 그쳐 오름세가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의 가격도 낙폭을 키웠다. 사진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전주 대비 0.03% 떨어져 1주일 전 낙폭(-0.02%)을 키웠다.

감정원은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후 수도권 및 서울의 투자 수요 감소에 따른 관망세로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0.06% 올랐다.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한 대구ㆍ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은 밝혔다.

시ㆍ도별로는 대구(0.20%)ㆍ경북(0.17%)ㆍ광주(0.10%)ㆍ경남(0.09%)ㆍ충남(0.08%)ㆍ울산(0.06%)ㆍ대전(0.02%) 등에서 값이 올랐다. 제주(-0.10%)와 전북(-0.04%) 등은 내렸다.

한편 전국 전체로 본 매맷값은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격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지역은 줄었다(85→76개). 하락지역(69→71개)과 보합지역(23→30개) 은 늘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면적별로도 갈렸다. 85㎡초과∼102㎡이하(0.04%), 60㎡초과∼85㎡이하(0.02%), 60㎡이하(0.02%)는 상승한 반면, 135㎡초과(-0.06%), 102㎡초과∼135㎡이하(-0.04%)는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봄 이사철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이 대부분의 이주 수요 마무리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전국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14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용산구는 0.19% 올랐다. 서대문구(0.18%)ㆍ양천구(0.12%)ㆍ성북구(0.08%) 순이었다. 영등포구(-0.17%)ㆍ강남구(-0.14%)ㆍ금천구(-0.10%)등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수도권(-0.01%)은 인천과 경기의 마이너스 전환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지방(0.05%)은 대구ㆍ충남ㆍ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세종ㆍ전북ㆍ전남의 하락세로 오름폭이 약해졌다.

시도별로는 충남(0.15%)ㆍ대구(0.14%)ㆍ경북(0.12%)ㆍ광주(0.10%)ㆍ경남(0.06%)ㆍ부산(0.04%) 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0.24% 떨어졌다. 인천은 0.07% 내렸다.

전세가격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지역(96→82개)과 하락지역(51→50개)은 줄었다. 보합지역(30→45개)은 늘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 전세 아파트가 변동률 0.05%를 찍어 가장 많이 올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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