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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자체브랜드 매트리스 ‘엔슬립’ 첫 선
뉴스종합| 2014-04-17 11:30
체압분산ㆍ체온유지 기능성 제품…3년 내 500억 매출 목표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가 자체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처음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17일 리바트하우징 서울 도곡전시장에서 신개념 매트리스 ‘엔슬립(enSleep)’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매트리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리바트가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를 개발해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 도입 브랜드와 국내 주문제작(OEM) 매트리스만 판매해 왔다. 

현대리바트가 17일 새로 선보인 자체 브랜드의 매트리스 제품 ‘엔슬립’.

신제품 엔슬립 매트리스는 세계적 매트리스 기업인 미국 스프링에어 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선 처음 ‘멀티 레벨 슬립센스 7존 스프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머리, 어깨, 등,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 등의 매트리스 스프링 높이를 달리해 몸의 곡선을 따라 압력을 분산해준다.

리바트 관계자는 “기존 포켓형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 대비 멀티레벨 방식은 16% 정도의 높은 체압 분산 효과가 있다”며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는 천연라텍스와 ‘하이드로텍스’가 사용됐다. 하이드로텍스는 메모리폼 안에 쿨젤이 내장된 신소재로, 쾌적한 수면온도를 유지해준다. 여기에 보온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뉴질랜드 조마울, 부드러운 촉감의 텐셀니트원단, 99%의 세균박멸 효과가 있는 항균처리 양모가 적용됐다.

특히, 기존 포켓형 스프링 제품과 달리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철사를 없앴다. 기존 포켓형 스프링의 경우 스프링을 고정시키기 위해 스프링 상단을 철사로 연결하지만, 엔슬립 포켓형 스프링은 밀도 높은 폼케이스로 스프링 사방을 둘러 고정시킨 게 특징이다.

가격은 경쟁사 동급 제품보다 5~10% 가량 낮췄다.

리바트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3년 안에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2%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도 올해 200억원, 3년 내 5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리바트는 엔슬립 매트리스 출시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전국 리바트스타일샵 및 대리점에서 엔슬립 9, 7시리즈 구매시 베스트 침대 3종(그린티, 허브, 에프터티)의 프레임을 1만원에 제공하고 쿨젤베개 2개도 함께 증정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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