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유물유적
‘비밀의 정원’ 서 왕처럼 읽는 책한권
라이프| 2014-04-17 16:22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옛 국왕과 왕자들이 글을 읽던 곳에서 책을 읽는다면….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5월11일까지 3주간 창덕궁 후원에서 시행한다.

창덕궁 후원은 창덕궁 창건과 함께 조성한 자연지형 그대로 살려 만든 ‘왕실 휴식공간’이다. 특히 정자와 연못, 숲이 잘 어우러져 있는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우리 전통정원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궁궐지’에 역대 임금이 이 곳에 있는 누각과 정자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시와 글, 상량문과 기문들이 수없이 나와있는 궁중문학의 산실이기도 했다. 


이번 ‘한 권의 책 행사’는 창덕궁 후원의 궁궐 일부를 개방하고 도서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도심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궁궐의 자연경관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창덕궁 후원을 독서삼매경의 장소로 개방함과 더불어 행사 첫날인 22일 오후 2시30분에 ‘행복한 소통을 위한 방법’이란 주제로 정목 스님의 강연을 준비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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