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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1년만에 일산 랜드마크돼다
뉴스종합| 2014-04-18 09:52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제니스에서 만나요’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를 출발한 문산행 기차는 경의선을 타고 40여분을 달려 일산 탄현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을 빠져나오니 눈앞에 200m높이의 대규모 두산 위브더제니스 단지가 우뚝 서 있다. 역사 출구에서 연결된 구름다리는 아파트단지센터 제니스 스퀘어 입구로 이어졌다. 구름다리 아래로는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유모차를 끌고나온 부부,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붐볐다.
인근 딸기 공인 관계자는 “일산에 상업시설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제니스가 일산의 중심이 됐다. 서울의 코엑스 처럼 약속장소를 아예 제니스로 잡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입주 1년만에 일산의 랜드마크가 돼 버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찾았다. 지난해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제니스는 지하5층 8개동 2700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6만8000㎡상업시설,1만2700㎡ 규모의 녹지공간이 있으며, 이마트에브리데이, 이케아 등의 상업시설이 입주해 있다. 단지내에 유치원, 학원,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있어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한 곳이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대한주택보증에서 보증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으로 안전한 전세로 고급주상복합에서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두산 건설 관계자는 “2억원대 후반에서 3억원대 초반의 가격이면 전용면적 120㎡~170㎡ 형의 아파트에서 주거가 가능하다”며 “특히 전세금 안심대출을 이용하면 평균적으로 변동금리 3%대로 대출도 된다”고 말했다.


먼저 샘플세대가 있는 103동으로 향했다. 2중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 호텔로비와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정장을 입은 관리요원이 로비 중앙 데스크에서 입주자들을 돕고 있었으며, 양 쪽에는 6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 돼 있었다.

17층 전용 49평형 샘플 세대에 들어서자 아이보리 톤의 공간이 은은함을 자아냈다. 커튼월너머로 일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거실에 설치된 냉장고, 드럼세탁기, 오븐, 전동빨래건조대 등은 거주기간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날씨가 좋은날에는 한강, 임진강, 북한산까지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단지를 나와 상업단지인 제니스스퀘어로 이동했다. 숲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철죽 조팝나무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산책중인 노부부들이 눈에 띄었고, 나무들 너머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파트 관계자는 “단지 전체 대지 21.6%가 조경공간이며 아이들 놀이터는 3군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산책길에서 만난 주민 윤인자(58ㆍ여) 씨는 ”대체적으로 만족 한다”면서, “아들이 서울역인근 직장을 다니는데 교통이 편리한 것 같다. 무엇보다 단지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해서 좋다”고 말했다.

단지사이마다 들어서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띄었다. 총 5개라고 했다. 두바이, 서울, LA 등 도시 컨셉으로 이름지어진 게스트 하우스는 호텔의 모습이었다. 아파트 관계자는 “친지들, 집들이로 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라며, “5~8만원의 비용만 내면 호텔식 숙박이 가능했다. 한달전 정도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제니스스퀘어로 들어갔다.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 있는 공간이었다. 6만8000㎡규모였다. 우선 2층에 있는 KIDZONE을 찾았다. 10여명의 아이들이 인형극을 수업중이었다. 4~7세 아이들이 대상이었다. KIID ZONE에는 정교사 12명에 강사 9명이 아이들을 맡고 있었으며 일인당 아이수는 5~6명이라고 했다. 특히 다른 유치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여만원만 내면 종일 수업이 가능해 70여명 정원은 이미 만원이며 대기 인원도 있다고 아파트 관계자는 전했다. 김수진 KID ZONE 원장은 “수업의 질은 당연한 것이고, 단지내에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 교육외에도, 각 동마다 있는 독서실(총 443석 각동 50여석 규모)과, 월3만5000원에 제공되는 두잇 잉글리쉬 등으로 교육 서비스도 많이 제공된다고 했다.

지하 1층에는 이케아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유명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는 상황이었다.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숍 5곳, 유명 프랜차이즈점 등이 오픈돼 있어, 인근 부동산에서 들었던 ‘제니스에서보자’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저녁시간이 돼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자, 코엑스와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했다. 아파트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벌써 7시가 됐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구름다리 위로 올랐다. 역사에서는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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