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플-쏘나타ㆍ구글-제네시스…현대차, 유명 IT업체와의 협력 가속도
뉴스종합| 2014-04-19 09:1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이제 자동차와 첨단 IT 제품간의 연결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현대자동차가 세계 유명 IT기업과의 잇따른 협력을 통해 차량과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제이컵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장착할 첫 차종으로 신형 쏘나타를 선택했다. 카플레이가 설치된 신형 쏘나타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플레이는 지난달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를 공개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 아이폰의 통화, 문자 송ㆍ수신, 지도 검색, 음악 듣기는 물론이고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등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차량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운전 중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 카플레이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볼보 등도 카플레이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카플레이를 장착함으로써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미국 시장 ‘라이벌’ 도요타 캠리보다 한 발자국 더 앞서나가게 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향후 발표 예정인 신차나 신형 제네시스 등의 연식 변경모델에도 카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를 열어 2015년형 제네시스부터 구글 글래스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자동차를 조작할 수 있는 ‘블루링크 글래스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제네시스 소유주는 구글 글래스로 차의 시동을 켜는 원격 조작이나 운전 중 블루링크가 보내오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구글 글래스로 확인하는 기능, 부품을 교체해야 할 때 구글 글래스로 알려주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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