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에베레스트 눈사태로 6명 사망
뉴스종합| 2014-04-18 15:14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에서 1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산사태가 발생해 네팔인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네팔 관광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45분께 베이스캠프의 바로 위쪽 해발 6400m에 ‘팝콘필드’로 불리는 지역에서 산사태가 덮쳐, 네팔인 셰르파(가이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다음달 초 기상 여건이 좋아져 등반객이 몰릴 때를 대비해 등반용 밧줄을 고치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산사태가 치자마자 구조용 헬리콥터 3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희생자 4명의 시신은 곧 발견됐지만 2명의 시신은 눈 속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도 눈 속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네팔 당국은 예상했다.


해발 8850m 높이의 에베레스트는 1953년 뉴질랜드 산악인에 의해 처음 고지가 밟힌 뒤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이 정상에 올랐고, 수백명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중턱에서 희생됐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