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LG화학이 18일 매출액 5조6728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1.4%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860억원으로 16.0%가 줄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4.5%, 순이익은 61.7%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은 이날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전방 IT산업의 수요가 줄고 디스플레이 패널용 편광판 출하량이 감소해 실적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이 계속 좋지 않은데도 고부가 제품 매출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전지 부문은 모바일 전지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 4조 4147억원(전분기 대비 2.7%↑), 영업이익 3,080억원(전분기 대비 17.7%↑) △전지 부문 매출액 6812억원(2.5%↑), 영업이익 174억원(흑자전환)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액 6703억원(9.1%↓) 영업이익 370억원(38.9%↓)이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경영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IT제품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중국 남경 편광판 라인 증설 효과가 반영돼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지부문에 대해 “원형전지의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다변화 및 슬림화된 IT기기에 최적화된 광폭각형전지와 폴리머전지 중심의 물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전지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