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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비상…비상…비상, 정부ㆍ지자체는 휴일 반납 대기중
뉴스종합| 2014-04-20 08:57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사상 최악의 선박 참사로 기록될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가가 재난 상황에 빠진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출근하면서 비상 대기했다. 일부 장관들은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사고 이틀째인 지난 17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안전행정부는 20일 실ㆍ국장 전원과 부서별 5명 이상 출근해 사고 상황을 살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시로 수습 진행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관계 부서들과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국무총리실도 일부 부서 직원들이 출근해 관련 업무를 살폈다. 진도에 나가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는 22일 국무회의 일정 때문에 21일 정부세종청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전 직원이 정상 출근했고, 교육부는 실ㆍ국별로 비상 근무하면서 일부 직원들을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병원, 진도 등에 파견했다. 범부처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진도 현지에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 과정을 살폈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진도를 찾았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18일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 협조 요청’을 전달하고, 전 공무원에 공직기강 확립과 상황 파악, 보고 등의 비상 상황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필수 요원 비상 근무 등을 당부했고 불필요한 행사와 품위 손상 행위를 금지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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