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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특보’, 기자 웃는 모습이 4초간…“사담 나누다가”
엔터테인먼트| 2014-04-20 17:28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일 방송된 SBS ‘뉴스특보’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던 기자의 웃는 모습이 방송돼 도마에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방송된 SBS 뉴스특보에선 해난 구조 전문가인 김도현 해군특수잠수부대(SSU) 전우회 회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튜디오에서 김 회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세월호 사고 현장 인근 지역인 동거차도에서 대기 중인 SBS 기자 2명의 모습도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한 기자가 약 4초간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방송됐다.

SBS는 이에 “세월호 승선자 가족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고,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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