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금은 애도와 자성의 시간”이라면서 “대한민국호가 선진국답게 안전하게 순항하려면 무엇보다도 선장의 임무를 맡은 이 나라의 지도자들, 특히 정치 지도자들의 임무 완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발표가 신뢰를 잃고 또 정부의 구조 활동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한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밤낮없이 차디찬 물속으로 뛰어들어 묵묵히 구조업무를 완수하고 있는 잠수요원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선진국 국민답게 각자 위치에서 맡겨진 임무를 완수할 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우뚝설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재정비ㆍ재가동해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집권당의 대표로서 본인은 깊은 책임 통감하며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희생된 고귀한 어린 학생들의 희생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안전국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4월 국회에서 계류중인 재난안전관리법안을 처리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계류중인 재난안전관리법안은 처리가 시급한 만큼 구호나 정부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심의에 맞추도록 하겠다”면서 “우선은 구조작업, 사고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주말에 일부에서 방자한 언동 있었던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원들은 자신의 자신의 언행이 상황에 맞는지 신중에 신중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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