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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미개 국민’ 막말 사과에도 현대주식 폭락…‘어쩌나’
뉴스종합| 2014-04-21 20:17
[헤럴드생생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막내 아들의 SNS 막말에 사과했지만 이날 현대 주식은 급락했다.

21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막말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정몽준 의원이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정몽준 테마주로 불리는 현대 주식들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10.52% 내린 4510원에 장을 마쳤고, 코엔텍은 11.86% 하락한 3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 씨가 대표이사로 있다는 점에서, 코엔텍은 2대 주주가 정몽준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돼 관심을 받아왔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아들의 부적절 발언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또한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0.48% 내린 20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해도 현대 주식은 떨어졌네”, “정몽준 아들 막말, 자식 생사도 모르는 부모들이 격분한 심정을 이해 못 하고 국민이 미개하니 어쩌니 하니… 철이 없다고 하기엔 도가 지나치다”, “정몽준 아들 막말, 다 큰 아들이 한 말인데 정몽준이 대신 사과한다고 여론이 나아질까”, “정몽준 아들 막말에 정몽준 사과해도 주식은…개미들만 큰일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 정 모(19)군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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