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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보다 10배 넓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추기경...?
뉴스종합| 2014-04-21 21:13
[헤럴드생생뉴스]로마 교황청 국무장관을 지냈던 이탈리아의 한 추기경이 교황보다 10배 넓은 아파트에 거주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8년 교황청 국무장관을 지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현재 바티칸에 있는 두 개의 아파트를 하나로 트는 공사를 진행해 올여름 이 공사가 끝나면 입주한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 바티칸의 방문자 숙소에서 방 하나짜리 70㎡(약 21평) 규모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베르토네 추기경의 아파트에는 100㎡(약 30평) 규모의 테라스도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보다 연면적이 10배나 넓은 셈이다.

베르토네 추기경이 독선적 스타일이고 정치권력에 밀접한 인물이라고 일부 인사들은 혹평했다.

하지만, 베르토네 추기경은 자신이 바티칸 내부의 ‘두더지와 뱀들’의 희생자일 뿐이라며 이런 의혹이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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