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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시진핑에 '북한 핵실험 중단' 설득 요청
뉴스종합| 2014-04-23 15:05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잦은 핵실험 징후 등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 경쟁과 핵 도미노 현장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자 하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설득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측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갖고 있다”며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한반도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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