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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지만원 경찰 내사 착수에 하는 말이…‘비하한 적 없다’
뉴스종합| 2014-04-23 21:04
[헤럴드생생뉴스] 보수논객 지만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자 해명에 나섰다.

지만원은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빨갱이들이 획책할 수 있는 음모를 폭로했지 희생자나 유가족들을 비하한 바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전날 자신이 남긴 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침몰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는 글을 남겼다. 



또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만원 경찰 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만원 경찰 내사, 세월호 참사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 “지만원 경찰 내사,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에 슬퍼하는 가운데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지만원 경찰 내사, 시체장사 운운해놓고 이제 와서 빠져나가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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