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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자진 사퇴…당분간 조계현 대행 체재
엔터테인먼트| 2014-04-24 15:48
[헤럴드생생뉴스]11년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김기태 감독은 2014 시즌이 개막한 지 약 한 달 만에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타나지 않았다.

LG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한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선수단이 정비되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행하여 몹시 안타까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LG는 현재까지 4승1무12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일으키며 거센 비난을 받아 팀 분위기는 떨어졌고, 팀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고참들이 나서서 삭발투혼을 벌였으나 여전히 연패에 머물러있다. LG는 당분간 조계현 수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2011년 10월 LG 트윈스 제 11대 감독으로 선임됐던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 LG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며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후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 영입 등으로 구단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 감독 사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기태 감독 사퇴, 늘 감동주시던 감독님 돌아와주세요”, “김기태 감독 사퇴 소식, 김기태 감독믿고 FA 계약한 정성훈과 이진영은 어떡한가요”, “김기태 감독 사퇴, LG는 늘 감독이 힘드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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