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피톤 프로젝트, 정규 3집 발매 9월로 연기…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엔터테인먼트| 2014-04-24 19:19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에피톤 프로젝트가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정규 3집 ‘각자의 밤’ 발매와 단독 콘서트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소속사 파스텔뮤직은 “에피톤 프로젝트가 당초 5월 중순 정규 3집을 발매하고 5월 31일과 6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6월 6~8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모두 9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스텔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밤’이라는 앨범 콘셉트와 어울리는 소재로 한 제목의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었는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곡들을 발표하고 공연을 가지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현재까지 진행된 공연 예매는 수수료를 포함해 전액 환불 조치된다”고 설명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국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 새 앨범 발매 및 공연을 잠시 연기하고자 하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 빨리 실종자 분들이 가족과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연기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은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과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파스텔뮤직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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