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하정우 ‘허삼관매혈기’ 칸 마켓에서 첫선
엔터테인먼트| 2014-04-25 09:32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하정우가 주연ㆍ감독을 맡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가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 67회 칸국제영화제의 마켓에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제작 및 완성 전 선판매를 위한 ‘프로젝트’로 데뷔하는 것이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위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원작 소설은 196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피를 팔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 ‘롤러코스터’에 이어 두번째로 연출을 맡은 하정우는 이 작품을 1950~60년대 한국으로 배경을 옮겨왔다. 하정우와 함께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이달 촬영을 시작한다. 미국 영화연예전문잡지 버라이어티는 “199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장이모우 감독에게 안긴 영화 ‘인생’의 원작소설가 위화의 작품을 각색한 영화”라며 “한국의 톱스타 배우 하정우가 감독하고 주연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영화의 해외판매대행사인 파인컷은 ‘허삼관 매혈기’와 함께 주원ㆍ설리 주연의 ‘패션왕’과 정유미ㆍ연우진 주연의 공포스릴러 ‘터널3D’를 칸 마켓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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