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비행시간 조정권’ 부여…60대 이상 조종사 수…제주항공 ‘업계 최다’
뉴스종합| 2014-04-25 11:10
국내 항공사로는 최초로 60세 이상 조종사에게 ‘비행시간 조정요청권’을 부여한 제주항공의 60대 이상 조종사 비율이 업계 최고로 나타났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60세 이상 조종사는 30명으로 조종사 전체 인원 중 14.6%를 차지한다. 특히 항공기 운항 시 최종 책임을 맡는 기장 비율만 봤을 때는 32.6%에 이른다. 이는 전체 조종사수 및 기장수 대비 60세 이상 조종사 비율이 각각 1.8% 2.6%인 진에어를 비롯해 에어부산(10.7%, 25%),이스타항공(12.1%, 24%)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경우 60세 이상 조종사의 비중은 더 낮아 각각 2.8%, 0.7%에 불과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취항 이후 타사에서 퇴임한 조종사와 정비사 등 고령의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제도는 고령의 인력을 적극 채용하겠다는 방침과 일치하는 것이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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