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갑동이' 윤상현, 그의 눈빛에 스토리가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2014-04-26 09:09
배우 윤상현의 눈빛에서 스토리가 보인다.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20여년 전 '갑동이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2차 사건 범행현장을 특유의 촉과 과거 갑동이 사건의 기록일지 등을 통해 단독수사로 찾아낸 하무염(윤상현 분)과 양철곤(성동일 분)과 형사들이 사건현장에서 맞딱뜨리며 끝이 났다. 하무염을 갑동이의 아들로 생각하는 양철곤은 하무염을 향해, "반갑다 돌아온 갑동이"라며 증오의 눈빛으로 바라봤고, 이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하무염의 모습이 4회 예고에서 그려지면서 긴박감을 더하고 있는 것.


진짜 갑동이는 누구일지, 하무염이 자신의 아버지에 이어 또 갑동이로 몰리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4회 예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무염이 지난 1차 크리스마스이브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2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형사가 용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과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심지어 양철곤 형사과장은 과거 갑동이 DNA와 하무염의 DNA를 비교해보자고 한다. 여기에 치료감호소에서 갑동이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는 오마리아(김민정 분), "오마리아는 갑동이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그려지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4회 스틸사진을 통해 공개된 윤상현 눈빛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2차 사건현장에서 자신을 용의자로 모는 양철곤 형사과장을 바라보는 분노에 찬 눈빛을 비롯해 2차 사건 용의자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 등 눈빛으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어 4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조수원 감독이 "윤상현은 눈빛이 참 좋은 배우다. 순간, 순간에도 눈빛에 진정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 윤상현은 다양한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하며 하무염이란 인물을 매력적으로 만들어가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아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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