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타임 선정 100대 인물, 경제인들 면면은…
뉴스종합| 2014-04-27 22:0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경제의 선장, 중국의 모바일 거물, 최고의 혁신가, 스마트홈 엔지니어, 막중한 책임을 가진 최고경영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인물’ 가운데 경제인은 18명으로 분류됐다. 정부인사에 포함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포함하면 19명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타임에 옐런 의장 취임 이후 안도하고 미소지을 수 있었다며 실업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일치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에게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재닛 옐런
 
‘미국 경제의 키를 잡고있는 선장’으로 표현된 옐런 의장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이제 옐런이 Fed와 미국, 세계의 키를 쥐고 있어서 역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며 여성이 주도하는 변화의 시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포니 마 회장에 대해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은 “부드럽게 말하고 보이시하고 세상과는 동떨어진 은둔자”라고 묘사했다. 게임, 전자상거래, QQ, 위챗 등을 통해 큰 성공을 이뤘으며 사업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적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전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포드 사장이자 크라이슬러 CEO이기도 했던 리 아이아코카는 “바라의 역량과 경험이 GM CEO 자리에 올려놓았으며 완벽한 세상에서는 성별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동자계급에서 태어나 차를 사랑했고 최근 리콜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극복해나간다면 오랜 기간 임기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타임은 최근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랩스의 설립자인 토니 파델,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 코흐 인더스트리의 찰스 코흐ㆍ데이빗 코흐 형제,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 행동주의 투자자로 이름을 떨친 칼 아이칸 등을 ‘올해의 100대 인물’로 선정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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