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피카소ㆍ워홀 작품 중국 경매시장 2000만달러 낙찰 이끌어
뉴스종합| 2014-04-28 16:2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파블로 피카소와 앤디 워홀 등 20세기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중국 상하이 경매시장에서 2000만달러(약 207억4000만원)에 팔렸다.

26일 있었던 경매에서는 61개 작품들이 팔렸지만 지난해 9월 중국 경매시장에 진출하며 30여개 작품 2500만달러를 팔았던 것보다는 적은 액수였다.

이날 경매에서는 피카소와 워홀 작품 외에도 데미언 허스트, 마크 샤갈을 비롯, 중국의 현대 작가인 쩡판즈(曾梵志), 자오우지(趙無極) 등의 작품들이 나왔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 워홀의 ‘뼈다귀 팔과 마돈나와 함께한 자화상’으로 바이어 프리미엄을 포함 1200만위안에 팔렸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최고가 낙찰 작품 10개 중 5개는 중국작품이었고 5개는 서양작품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워홀의 작품은 사전 예상 낙찰가는 1500만위안이었으나 실제 낙찰가는 1080만위안에 그쳤다.

자오우지의 작품은 중국 경매 사상 3번째로 높은 가격인 1020만위안에 팔렸다.

크리스티는 중국 바이어들의 경매 낙찰률이 전 세계 평균인 37%보다 높은 63%의 낙찰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이 고수익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고미술품 및 현대 작품 시장은 2012년 기준 143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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