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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빌딩 2채, 국내 부동산 사모펀드에 팔려
부동산| 2014-04-28 17:56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 부동산 사모 펀드가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텔 빌딩 전체를 사들였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동자동의 동자8지구에 건설 중인 사무용 건물과 오피스텔 등 2채가 KB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에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거 캐피탈(Gaw Capital)이 처음으로 한국에 투자자로 참여했고, 나머지 자금은 금융권에서 차입했다. KB부동산신탁 측은 오피스텔로 구성된 빌딩 전체가 상업용 부동산 펀드에 팔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부동산 사모펀드가 사들인 사무용 건물은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매입 대상은 이 가운데 지하의 리테일 부분을 포함해 18층까지다. 오피스텔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8층에 579실로 구성됐다.

이 거래는 KB부동산신탁이 주선하고 KB자산운용이 펀드의 자산관리를 맡는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신탁 측은 이 여세를 몰아 앞으로 도심지역 오피스 빌딩 매입과 임대주택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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