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김영환 의원 “청문회, 국정조사 뭐든 다 해야”
뉴스종합| 2014-04-29 14:1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에서 여객선침몰사고 공동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의원이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든지 국정조사든지 총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9ㆍ11테러가 있고 난 뒤에 미국이 보고서를 내는 데 2, 3년 정도 걸렸다”며 “그런 면에서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뭐든지 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국회)가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소속 전체 의원 명의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의 신속한 구조와 이번 사고의 진상규명, 피해복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통령부터 정치권, 관료들의 신뢰가 무너진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고, 국민들 앞에서 정치권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분향소 설치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행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임시로 만든 올림픽기념관 분향소는 경기도가 주가 되서 추진했는데 안산시장과 지역주민들이 너무 협소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뒤늦게 또 하나의 분향소를 만들어 옮겨가고 있다”며 “경기도와 안산시가 서로 따로 놀고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