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50th 백상예술대상, '기황후' 주요 수상 부문 제외 '대체 무슨 일이?'
엔터테인먼트| 2014-04-29 15:28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백상예술대상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5월 27일 6시 30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앞서 지난 4월 28일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에는 영화와 TV 부문의 후보자와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국내의 내로라 하는 작품들이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태다. 하지만 TV부문의 후보자와 작품들을 살펴보면 의외의 결과에 고개가 절로 갸우뚱 해진다.


바로 29일 오후 51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 '기황후'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현재 '기황후'에 출연했던 백상예술대상 후보자로는 여자 신인 연기상 부문의 백진희, 남자 인기상 부문 지창욱, 여자 인기상 부문 하지원 만이 올라 있을 뿐이다. 작품상, 연출상, 남-녀 최우수상 등 주요 부문에서는 제외돼 있는 상황이다.

첫 회부터 줄곧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며 2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 치고는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하지원의 경우 지난해 MBC 연말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지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여자 인기상 부문에 간신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KBS와 SBS 연기대상 수상자 김혜수와 이보영이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관계자는 "영화 스코어와 TV 시청률이 작품과 배우를 판단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많은 대중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의 인기와 대중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처럼 인기 있는 작품이 수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의외"라고 전했다.

한편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KBS '굿 닥터',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JTBC '밀회', SBS '별에서 온 그대', tvN '응답하라 1994' 등이 올랐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