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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첫방 앞둔 ‘개과천선’, ‘꿀성대’ 男배우 조합..안방극장 매혹할까?
엔터테인먼트| 2014-04-30 09:40
‘개과천선’이 김명민, 김상중, 진이한 등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명품 법정드라마 탄생을 노린다.

4월 30일 오후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은 차영우(김상중 분)가 이끄는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김명민 분)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드라마다.


연기에는 일가견이 있는 김명민과 김상중을 중심으로 박민영, 채정안, 진이한, 주연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묵직한 이미지와 배우들 사이에서도 언급된 ‘꿀성대’ 김명민, 김상중, 진이한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진지한 분위기를 드러낸 하이라이트영상과 같이 이슈된 사건들도 에피소드별로 다뤄질 예정이다.

먼저 김명민은 명품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의 ‘드라마의 제왕’이 시청률 고전을 겪었으나 MBC에서 활약한 작품은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김명민 역시 MBC에서의 활약을 인정했다. 특히 그는 목소리 톤에 대한 우려에 1~2회가 지나면 기존과 다른 면이 캐릭터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작과 ‘똑같다’는 말은 배우들도 듣기 싫은 말이라며 변화된 모습을 확신했다.

김명민은 변호사 지인과 서적, 드라마 등을 통해 변호사 역할을 연구했다. 어려운 용어가 쓰인 대사는 끊임없이 반복했다. 또 극이 지루하지 않게 어려운 대사도 빨리 내뱉었다는 설명이다. 김명민은 김석주 캐릭터가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다른 점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 그만큼 자신이 호감을 느낀 캐릭터를 어떻게 시청자들에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상중의 무게감도 김명민 만큼 극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기업과 같은 로펌의 대표로서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김석주를 내세운 차영우가 도리어 김석주와 대립하는 모습은 또 어떤 명장면을 만들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상중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지적인 이미지가 크다. 또 그는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남다른 애도 멘트를 전한 만큼 진지하며 무게감 있는 모습이 캐릭터에 어떻게 전달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또 ‘기황후’ 탈탈을 통해 많은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진이한이 차영우 펌의 차기 에이스 역으로 등장, 굵은 목소리와 수려한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전지원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탈탈’로 설명해 어떤 매력을 만들지도 관심을 이끈다.

“누가 꿀성대를 가졌나 찾아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김상중의 말처럼 ‘꿀성대’뿐만 아니라 남성 캐릭터들의 신구조합이 극에 어떤 흐름과 대립, 갈등을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법정드라마인 만큼 어느 정도 무게감이 필요하다. 이에 배우들의 면면은 적절하며 박민영, 채정안, 주연 등 여성캐릭터들과의 ‘케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개과천선’은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 등의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채정안, 진이한 등이 출연하며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오늘(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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