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MS, IE 보안취약점 발견…패치 배포 긴급설치 권장
뉴스종합| 2014-05-02 11:1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지적되자 서둘러 패치를 내놓으며 사용자 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MS는 1일(이하 현지시간) IE 보안 패치를 배포하고 즉각 이를 설치하도록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지난 달 27일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해킹에 취약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MS가 인정한지 4일만이다.

이에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국가 보안 당국은 심각한 시스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MS가 보안 업데이트를 내놓을 때까지 IE를 쓰지말라고 사용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문제가 된 IE의 모든 버전(6∼11)에 적용된다.

MS는 특히 “윈도 XP 사용자들을 위한 보안 업데이트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MS가 윈도 XP에 대한 지원을 지난달 8일 종료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다.

IE는 세계적으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웹브라우저다. 20% 안팎의 점유율에 불과한 파이어폭스, 크롬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윈도XP 기술지원 중단, 치명적 보안상 결함 등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