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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가 맨유를 떠나?
엔터테인먼트| 2014-05-03 09:58
[헤럴드생생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라이언 긱스(41)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신문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긱스의 기자회견 발언을 토대로 “긱스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긱스는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클럽의 감독직을 언급했다.

그는 “맨유에서 계속 뛸지 뛰어야 할지부터 생각해야 한다”며 “맨유 코치가 될지 다른 클럽 감독을 맡을지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 일단 집중하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고려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런 발언은 루이스 판할(네덜란드) 등 현재 맨유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활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베테랑 선수인 긱스는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최근 성적부진 때문에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1990-199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24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무려 960여 경기를 소화해 맨유가 전설로 떠받들고 있다.

한편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판할 감독의 부임을 기정사실로 간주하며 긱스와 맨유의 결별 가능성을 거론했다.

맨유의 지휘권을 행사해본 긱스가 코치직과 같은 축소된 역할에 대한 제의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는 게 골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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