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검찰이 야누코비치와 측근들의 자산 1억9300만달러(약 1987억원)를 동결 조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돈세탁 및 횡령 혐의 수사 차원에서 동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에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
앞서 스위스 정부는 지난 2월 말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사업가인 그의 큰아들 알렉산드르(41),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인 20명의 스위스 내 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돈세탁 및 국가자산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우크라이나판이 선정한 자국 100대 갑부 순위에서 개인재산 1억8700만달러로 58위에 오른 바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야누코비치의 큰아들 알렉산드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