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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야누코비치 前대통령 2000억원대 자산동결
뉴스종합| 2014-05-05 15:2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스위스 당국이 빅토르 야누코비치(63)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스위스 내 자산을 동결했다. 야권과 반 러시아 시위대에 의해 축축된 이후 현재 러시아에 도피 중인 야누코비치와 측근이 스위스에 보유한 자산은 2000억원에 이른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검찰이 야누코비치와 측근들의 자산 1억9300만달러(약 1987억원)를 동결 조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돈세탁 및 횡령 혐의 수사 차원에서 동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에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앞서 스위스 정부는 지난 2월 말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사업가인 그의 큰아들 알렉산드르(41),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인 20명의 스위스 내 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돈세탁 및 국가자산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우크라이나판이 선정한 자국 100대 갑부 순위에서 개인재산 1억8700만달러로 58위에 오른 바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야누코비치의 큰아들 알렉산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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