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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부부, 전투비행기술 경기 관람…최룡해도 동석
뉴스종합| 2014-05-10 11:20
[헤럴드생생뉴스]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대회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군 창군 이래 처음 열렸으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라는 명칭도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달았다.

김 제1위원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김영철 총참모부 정찰총국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장동운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정치위원이 수행했다.

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1면에 게재한 현장 사진에는 최근 군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된 최룡해가 인민복 차림을 하고 김 제1위원장 바로 왼쪽에 앉은 모습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의 오른쪽에 앉은 리설주 바로 옆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가 군 행사인데다 최룡해가 서열상 앞에 있는 김기남도 밀어내고 김 제1위원장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최룡해가 직책상 당 비서로 좌천되기는 했지만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로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한다.

최룡해가 정치국 상무위원, 국방위 부위원장,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총정치국장 재직시 겸직했던 핵심 요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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