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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누구나 참여하는 ‘모바일 정당’ 만든다
뉴스종합| 2014-05-12 14:48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은 일반 국민이 휴대전화로 직접 당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 ‘크레이지 파티(이하 크파)’를 개설하기로 했다. 혁신을 위해서 당이 적극적으로 모바일 유저와 소통하는 ‘모바일 정당’을 내걸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1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홍보본부장에 따르면, 크파 운영위원회는 당내 위원 5명과 민간 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이 맡는다. 아울러 크파의 여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제3사무부총장을 따로 둔다. 아울러 매주 한 차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당 안팎의 혁신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일반 국민은 누구나 네이버나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총선 때는 일반 국민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의 공천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방안도 도입키로 했다.

조 본부장은 “지금은 모바일 시대로서 적극적으로 모바일 유저와 소통하고 모바일 여론을 반영하는 정당만이 살아남는다”면서 “국내 최초의 모바일정당 ‘크파’를 통해 새누리당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은 ‘미친 듯이 토론하고 미친 듯이 혁신하는 정당’이라는 의미의 크파를 온라인 당협으로 인정, 247번째 당원협의회로서 위상을 부여하기로 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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