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한화생명 베트남 저소득층에 건강보험증 1만장 기부
뉴스종합| 2014-05-13 09:46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화생명은 13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 저소득가정에 건강보험증을 전달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시 4군 정치교육센터에서 호치민 시의 저소득가정에게 건강보험증 1000장을 전달했다. 이후에도 호치민, 벤째, 빈딘, 동탑, 꽝남, 후에, 끼엔장 등 7개 성의 저소득가정에 총 1만 422장의 건강보험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직 건강보험 가입률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지원이 절실한 저소득가정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증 구입으로 의료지원이 가능해 한화생명은 연간 약 8000만원 상당의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활동을 토대로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보험업의 정신인 생명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까마우, 끼엔장, 닥락, 빈딘, 롱안, 빈롱 등 6개 성에 사랑의 집 40채도 지어 현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에서 땅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이 함께 민관합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호아빈성에는 유치원을 신축해 기증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용은 2억 30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혜택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 생보시장에서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계약 실적은 2009년 19억원에서 2013년 139억원으로 7배가 넘게 신장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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