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2014년 하반기 신흥국 우울 선진국 활짝
뉴스종합| 2014-05-13 22:19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 하반기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가 갈릴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나아지는 반면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흔국은 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3개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CLI)를 평가한 결과 미국과 유럽 등은 경기가 확장된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LI는 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내총생산(GDP) 흐름과 통화량, 산업활동 동향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지수가 100이상은 경기가 확장되는 것을 뜻하며 100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3월 CLI는 100.4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8개국은 2월 101.1에서 3월 101.2로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 2월 101.1에서 3월 101.0으로 하락했으나 경기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요 신흥국들은 경기 위축이 예상됐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99.4에서 99.2로 0.2포인트 하락해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역시 98.9에서 98.8로 하락했다.

한편 OECD 회원국들의 3월 종합 CLI는 100.6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측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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