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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삼성 백혈병 보상 환영
뉴스종합| 2014-05-14 14:20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삼성전자가 백혈병에 걸린 반도체 공장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정치권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의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심상정 원내대표와 피해자 가족이 요구했던 내용 대부분이 수용됐다”며 “7년을 기다려온 결과로 오늘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에 보조참가인으로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법원의 엄정한 심판이 남았다고 정의당은 강조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번 삼성 발표를 계기로 법원은 철저히 납득할만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삼성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에게 이후 삼성의 지배구조와 무노조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이어져 세계 일류기업다운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도 “삼성전자의 이번 입장발표는 환노위 위원들의 대책마련 촉구에 따른 것으로 국회가 피해자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상처를 덜어주는 데 기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회 환노위에서 보상 기준, 대상 선정과 중재기구 구성 및 운영 과정을 지켜볼 것”이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당사자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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