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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불황 뚫고 1분기 흑자 성공
뉴스종합| 2014-05-14 18:52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대형 증권사들이 불황 속에도 올해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13억원으로 작년 4분기(10∼12월)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9689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4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11억원으로 작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414억원으로 16.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4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571억1500만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13.7% 늘었다고 공시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작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핵심 사업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부문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올해 1∼3월에 작년 말보다 늘어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획기적인 업황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차별화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appyday@heraldcorp.com































권남근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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