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北여성단체 “6ㆍ4지방선거, 박근혜정부 심판대 만들자”
뉴스종합| 2014-05-15 19:46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의 여성단체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를 박근혜 정부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6ㆍ4 지방선거를 “반정부 심판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선동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여맹은 6ㆍ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15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여객선 침몰 대참사는 박근혜 패당이 고의로 저지른 전대미문의 대학살 범죄”라며 “6월 4일 지방자치제 선거를 박근혜 패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장으로 만드는 데 여성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여성이라면 감정도 있고 눈물도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청와대를 찾아온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주지조차 않고 도리어 야수적으로 탄압했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 북반부의 전체 여성들은 남녘 여성들의 슬픔에 다시 한 번 깊은 위문의 뜻을 표시하면서 그들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라며 남남갈등을 노골적으로 부추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