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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주 3인방(한국사이버결제 · KG모빌리언스 · 다날) ‘高高高’
뉴스종합| 2014-05-16 11:28
인터넷 보급률 확대와 모바일 기기 대중화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결제대행(PG)업체들은 서비스 차별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투자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0년 30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은 올해 7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결제 업체 중에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성장 모멘텀 확보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결제대행 업체인 미국 사이버소스와 손잡고 부정거래 방지시스템(DM)을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 옥션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G마켓, YG엔터테인먼트 등 해외로부터 결제가 많이 발생하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부문 상위 PG업체로 시장성장률에 상응하는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기업간 거래(B2B) 부문 결제금액 비중도 기존 고객사내 사용 증가, 신규 고객사 유입 등으로 올해 19%, 내년 27%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결제수단의 한 형태인 유무선전화결제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결제사업부 비중이 92%, 인증서비스가 8% 수준으로, 국내에서 경쟁사 다날과 함께 휴대폰결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신규사업인 무인단말기 터치페이가 연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실물시장 거래대금 비중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다날은 미국 시장 진출 5년만에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최근 중국 텐센트와의 계약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다날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안화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입력장치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지문인식 결제 기술을 공동개발해 차별화 전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직접구매와 싱글족 증가라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모바일을 중심으로 전자결제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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