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회 만루에서 오승환의 투입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속 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앞으로도 이날 처럼 연속 이닝을 소화하는 기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산케이스포츠는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8회 만루에서 오승환을 투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카니시 코치는 “기본은 1이닝이다. 자주 사용할 수는 없다”며 어디까지나 오승환이 체력적으로 여유있을 때에만 한해 8회 투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
이에 대해 오승환도 언제든 준비돼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틀 연속 투구와 연속 이닝도 문제없이 할 수 있게 몸을 만드는 게 나의 직업”이라며 코칭스태프 주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연투는 물론 8회 조기투입도 많이 겪었다.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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