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올 2분기 세계경제 나아질 것
뉴스종합| 2014-05-16 10:55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구촌이 분쟁, 재난,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동으로 세계 114개국 1500명의 기업 관리자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2분기 경제가 이전보다 낫다고 응답한 사람이 4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 50.7%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러나 세계 경제는 지난 2011년 4분기 이래 등락을 거듭하며 개선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43.6%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12.2%가 나쁘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좋다 45.4%, 변화없다 43.6%, 나쁘다 12.2%였으며 서유럽이 각각 48.1%, 41.9%, 10%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유럽은 좋다 36.2%, 변화없다 44.8%, 나쁘다 19%로 나아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침체될 지역으로 꼽혔다.

산업별로는 자동차업계와 정보통신(IT) 분야에서 각각 51.6%와 46.4%의 기업 경영자들이 좋다고 답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반면 교육산업(32.8%), 물류업(40%) 등은 상대적으로 전망이 좋지 않았다.

한편 올해 유로존이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7.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정말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이가 4.4%로 나타나 과반수를 훌쩍 넘었다.

중국이 올해 부채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정말 그렇지 않다는 6.8%, 그렇지 않다는 53.8%로 나타나 낙관적으로 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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