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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문학예술 침체기…영화혁명 일으켜야”
뉴스종합| 2014-05-17 10:45
[온라인생생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문학예술이 침체기라는 점을 거론, 그러면서 북한의 영화예술인들에게 ‘영화혁명’을 일으켜 낼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세계적인 영화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전달한 서한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문학예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에서 “사람들을 교양하고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데서 영화가 차지하는 몫이 대단히 크다”라면서 “무엇보다 먼저 영화 부문에서 영화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김정은 시대 북한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예술인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전달된 서한은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문학예술 부문 사업이 당과 혁명의 요구, 시대의 부름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진하는 시대의 숨결,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예술영화와 과학영화, 기록영화, 만화영화도 만들고 텔레비전 극도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문학예술이 뒤처진 근본 원인으로 문학예술인들의 ‘사상적 각오’가 투철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명작이라고 할만한 영화 문학, 극 문학들이 나오지 못해 좋은 영화와 연극들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김 제1위원장은 모란봉악단을 ‘모범’으로 내세우며 “모란봉악단의 창조 기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ㆍ창조 활동에서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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