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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5·18 역사 왜곡 심각하다"
뉴스종합| 2014-05-17 16:26
[헤럴드생생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온라인 등에서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방과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ㆍ18 기념재단이 최근 현대리서치 연구소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ㆍ18 민주화운동의 비방ㆍ왜곡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28.6%는 ‘약간 심각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3.5%가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한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5ㆍ18의 의미와 가치가 훼손된 데 대한 가장 시급한 대응방안(복수응답 가능)은 ‘초ㆍ중ㆍ고교 교육 강화’가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자 사법처리(44.0%), TVㆍ인터넷 등 미디어 광고(41.1%), 다양한 행사 추진(16.1%) 순으로 꼽혔다.

아울러 5ㆍ18의 과제로는 책임자 처벌(28.7%), 진상규명(26.7%), 피해자 명예회복(18.3%), 피해자 배상(10.2%), 기념사업 추진(7.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5ㆍ18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보다 3.1% 포인트 오른 8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기념재단은 전두환 대통령 추징금 조사와 아울러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촉구 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대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7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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