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글, 디바이드 인수 기업 모바일 시장 진출
뉴스종합| 2014-05-20 09:33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개인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기업을 구글이 인수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 능률을 올리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보안 솔루션을 보강해 본격적으로 기업 모바일 시장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다.

구글은 미국 현지시간 19일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을 기업 업무용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분야 스타트업 기업 ‘디바이드’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에 본사를 둔 디바이드의 임직원들은 조만간 구글 안드로이드 팀에 편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바이드는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기업 보안을 만족시키면서도, 임직원들이 본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업무용으로도 활용토록 하는 BYOD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구글 벤처스, 컴캐스트 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 받았다.

BYOD 시장 플랫폼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주도해왔다. 구글이 디바이드를 인수한 것도 BYOD를 통해 기업용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공략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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