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머스크, 1분기 실적 순항
뉴스종합| 2014-05-21 17:12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세계 경제 회복 바람을 타고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1분기 이익이 배가량 증대해 올해 실적 전망을 높여 제시했다. 주가는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1분기 순이익은 4억5400만달러로, 1년전 2억400만달러와 비교해 2배 규모로 커졌다.

세전이익은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0억9000만달러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1분기 화물량은 7.3% 늘어난 반면 요금은 5.1% 인하됐다. 단위 비용은 9% 하락했다.

머스크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기존 36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금융위기 직전에 전세계적으로 선박 건조 붐이 일면서 공급 과잉, 운임료 하락 등 해운업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어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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