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CEO 바뀐 英 버버리, 화장품 사업 확대
뉴스종합| 2014-05-21 17:54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 의류회사 버버리의 세전이익이 지난 3월31일 마감한 연간 회계연도 기준으로 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8%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이 달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크리스토퍼 베일리(42)의 첫 성적표다. 그는 2009년 이후부터 CEO 직전까지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로서 일본 법인과 버버리 뷰티(미용) 사업의 계획 수립을 주도해왔다.

버버리 뷰티 부문 매출은 올해 25% 증가가 예상됐다. 2016 회계연도부터 10% 중반대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뷰티 부문 확대를 위해 버버리는 샤넬을 포함해 경쟁사로부터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뷰티 판매를 5배 이상 늘려 세계 톱 10 뷰티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버버리는 지난해 12월에 향수와 화장품 첫 매장을 문열었다. 올해 뷰티 매장을 더 추가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 스킨케어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선 4개 매장을 추가한다. 일본에서만 2017회계연도까지 1억파운드 이상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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