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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박원순, 대통령 눈물 후 지지율 보니…
뉴스종합| 2014-05-23 07:14
[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를 제외한 6.4 지방선거 여야 수도권 후보 전원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갤럽이 서울·경기·인천·부산·충북·강원 지역 16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및 휴대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53.5%, 정몽준 후보는 34.4%의 지지율을 보였다.

앞서 같은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는 지난 4일 각각 45.6%와 39.2%, 12~13일 조사에서 각각 47.4%와 37.7%의 지지율을 나타낸 바 있다. 이로써 정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 9.7%포인트에서 19.1%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상태다. 



이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층은 줄어든 가운데, 정몽준 후보의 아들과 부인의 세월호 관련 언급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탓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하락세였던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남 후보의 지지율은 12~13일 조사에서 36.4%로 떨어졌다가 대통령 담화 이후 39.2%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는 30.7%를 기록해 5.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인천의 경우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조사 때 33.5%였던 지지율이 35.1%로 올랐고,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의 지지율도 38.6%에서 41.7%로 상승했다.

또 격전지 부산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38.0%로 동률을 보였다. 충북지사 대결에선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각각 33.7%, 40.5%로 약 6.8%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강원지사 대결에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3%,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 37.9%로 지난 조사 때 격차 4.3%포인트(최흥집 31.6%, 최문순 35.9%)보다 격차를 줄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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