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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 北 포격도발 논의
뉴스종합| 2014-05-23 08:32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 류길재 통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전날 물러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대신해 각각 한기범 제1차장과 김규현 제1차장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전날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일정에 없었지만 박 대통령이 소집해 이날 오전 외교안보장관회의가 열린다”며 “어제 있었던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 전격 경질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공백이 빚어지게 된 상황을 감안해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과 위기관리체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전날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차분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 “통제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북한이 남 원장과 김 실장이 모두 부재중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보 컨트롤타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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